[리포트]배당 자산주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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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식 시장이 9백선 돌파 이후에도 거침없이 상승세를 이어 가면서 최근까지 주목 받던 배당주나 자산주의 경우에는 오히려 주가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강세장 속의 약세 종목 박 재성 기자가 짚어 봤습니다.
(기자)
주가 상승의 가장 큰 동력은 기업의 장기적인 이익 성장률입니다.
하지만 효율적인 시장이라면 이익과 위험은 비례하는 만큼 이익이 클수록 위험도 크기 마련입니다.
이 때문에 시장 전망이 불투명할수록 위험이 커 보여 성장 종목에 대해서는 선뜻
손이 나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종합주가지수가 연 이틀 9백선을 돌파하며 지수 천이 한 발 앞으로 다가오면서 시장의 정서도 변하고 있습니다.
IT 업종처럼 이제껏 관심이 뜸하던 성장주에 매기가 집중되는 반면 최근까지 각광을 받던 배당주와 자산주의 인기는 시들해 지고 있습니다.
17일 하락률 상위 종목은 대창공업우선주와 유화증권, 오뚜기, 대한유화 등.
대부분 7% 이상의 배당 수익률을 자랑하는 종목들입니다.
자산주 가운데서도 대한제분과 한국제지 삼양사 태광산업, 동양고속 등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상한가 종목이 백 개를 넘는 등 무차별적으로 주가가 오르는 코스닥 시장에서도 파라다이스와 위닉스 듀오백 코리아 같은 고배당 종목들은 관심권 밖입니다.
성장을 찾아라.
주식시장이 후끈 달아오르면서 기업의 성장성이 이제 다시 증시의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안전 투자만을 좇던 투자자들의 강박 심리가 한풀 숨이 죽은 듯한 모습입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박 재성입니다.
박재성기자 js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