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한국 휴대폰업종 연일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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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증권사들이 휴대폰관련업종에 대해 연일 러브콜을 불러대고 있다.
골드만삭스 글로벌 통신업종 분석팀은 오는 2010년까지 세계 휴대폰 가입자가 31억명에 달하고 주로 신흥시장이 폭발적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은 이를 감안해 올해와 내년 세계 휴대폰 출하 전망치를 종전 7억대와 7억7천500만대에서 각각 7억3천만대와 7억9천만대로 상향 조정,낙관적 구도론을 제시했다.
따라서 올해 삼성전자가 내걸고 있는 휴대폰 판매 목표 1억대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신뢰한 가운데 올해 유럽시장의 3G 휴대폰 도입이 교체 수요를 자극해줄 것으로 기대.
이에 앞서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CGM)증권은 세계 휴대폰 출하 둔화와 가격이나 마진 약화 우려가 있으나 한국의 휴대폰 부품주들에 이같은 부정적 재료들이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인탑스(목표가 2만5600원),코아로직(5만5000원),엠텍비젼(4만9000원),파워로직스(1만8000원) 등을 각각 매수의견으로 분석 개시.씨티는 이들 4개사의 경우 건전한 재무제표,양호한 배당수익률,높은 수익성 등을 갖춘 업체들이라고 진단했다.
리먼브러더스증권도 작년 4분기가 휴대폰관련업체들의 실적 바닥으로 평가하고 긍정론에 동참했다.
리먼은 한국 휴대폰 부품업종의 4분기 매출이 전기대비 3% 가량 줄어들고 영업마진율도 14.2%로 3분기 16.4%를 하회할 것이나 1분기 매출이 4% 성장한데 이어 영업마진율도 16.4%로 복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서울반도체와 아모텍을 선호.
ABN암로는 코아로직(목표가 5만원)과 엠텍비젼(목표가 4만5000원) 에 대해 각각 매수와 비중추가로 첫 분석자료를 발표하면서 휴대폰관련주를 긍정 평가했다.
다만 시장 컨센서스가 아직 상반기 수익 감소를 예상치 않고 있다고 판단하고 수익변곡점에 접근할 2분기경 진입하면 차익 확대가 클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