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중국의 핵 능력을 크게 보강할 수 있는 전략폭격기들을 중국에 판매할 수 있다고 블라디미르 미하일로프 러시아 공군 참모총장이 13일 밝혔다. 러시아 공군은 이를 위해 올해 러시아-중국간 합동 군사훈련 때 소련제 Tu-22M3와 Tu-95 전략 폭격기들을 투입, 중국의 구매 흥미를 유발할 계획이라고 미하일로프총장은 말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 이웃에게 그것들을 보여줄 것이며, 그들이 돈이 있으면 그것들을 살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공군은 약간의 소련제 구형 전폭기들을 보유하고 있으나 장거리 핵 크루즈미사일 탑재 능력을 갖춘 Tu-22M3와 Tu-95 전략 폭격기보다는 성능이 훨씬 떨어지는것들이다. 세르게이 이바노프 러시아 국방장관도 지난달 러시아와 중국간 사상 첫 합동 군사훈련에 잠수함과 전략 폭격기 등 첨단 무기들이 동원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의 이 같은 발표는 우크라이나 대선을 둘러싼 갈등 이후 미국 및 서유럽국가들과의 관계 냉각에 대한 러시아의 반응인 것으로 대다수 관측통들은 보고 있다. (모스크바 AP=연합뉴스) lk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