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을 따라 여의도 일대를 순환 운행하는 모노레일 건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영등포구는 13일 여의도 일대 순환모노레일 건설 기본 구상안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노선안은 국회의사당을 출발,여의도 내부를 순환하는 노선과 당산역과 여의도를 잇는 노선,선유도와 여의도를 잇는 노선 등 3개다. 여의도만 순환하는 8.76km의 노선안은 총 3천5백억원의 공사비가 들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의사당∼KBS방송국∼신길역∼여의도샛강생태공원∼KBS별관∼63빌딩∼여의나루역∼국회의사당을 순환하는 14개 정거장으로 구성돼 있다. 당산역과 여의도를 잇는 총 10.3km의 노선안은 공사비가 4천1백억원이 든다. 당산역∼윤중로∼벗꽃길∼KBS방송국∼여의도공원∼여의나루역∼63빌딩∼신길역∼KBS방송국 등 11개 정거장으로 구성된다. 마지막 안은 여의도 순환노선 안에서 당산역을 지나 선유도까지 연결하는 안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