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7:11
수정2006.04.02 17:13
교육인적자원부는 올 1학기 대학생 17만4천8백명에게 4천3백93억원의 학자금을 무이자 또는 저리로 융자한다고 12일 밝혔다.
가정 형편으로 학비 마련이 어려운 대학(원)생이 학업을 포기하거나 중단하는 것을 막고 학부모의 가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다.
융자 대상자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 저소득층(월 소득이 최저생계비를 간신히 넘는 빈곤층)인 이공계 대학생 2만명과 농·어촌 학생 1만3천명 등이며,이들에게는 무이자로 학자금이 융자된다.
이들을 제외한 저소득층 1만5천명은 연 2% 금리로 학자금을 융자할 수 있다.
교육부는 특히 각 대학에 융자 한도 범위에서 소득금액 자료를 철저히 심사,선착순이 아닌 저소득 순으로 융자 대상자를 추천하라고 지시했다.
융자를 받으려면 신청서와 함께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증명 등 서류를 첨부해 각 대학 장학 담당 부서에 신청해야 한다. 그 후 추천이 되면 은행이 요구하는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보증인 관련 서류 등을 제출하면 된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