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기업] 인지컨트롤스, 지분법평가익 관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앵커-1> 화제의 기업 코너입니다. 오늘은 기업팀의 박성태 기자 나왔습니다. 박 기자, 오늘 화제의 기업은 어디입니까?
기자-1> 자동차 부품업체인 인지컨트롤스입니다. 인지컨트롤스가 자회사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큰 폭의 지분법 평가이익이 기대되며 자동차 산업의 성장과 함께 최근 꾸준한 성장이 돋보이고 있습니다.
앵커-2> 인지컨트롤스가 좀 생소한데요. 어떤 회사인지 소개를 해주시겠습니까?
기자-2> 주로 센서를 만드는 자동차 부품회사입니다. 예전 공화라는 이름에서 사명을 바꿨습니다. 써마스태트라는 엔진 온도조절 센서가 주력 제품인데요. 주로 엔진의 온도, 압력을 조절하는 센서가 많으며 이 부분에서는 국내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대우자동차 등 국내 주요 자동차 메이커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매출 비중으로는 현대, 기아차가 65%, 그리고 대우자동차가 15% 수준입니다. 또 18%는 해외 유수의 자동차 부품업체에 직수출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인지컨트롤스는 최근 현대, 기아차의 수출 시장 선전에 힘입어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고 자회사인 인지디스플레이, 또 코메카, 중국 법인인 인지하이테크 등의 실적이 꾸준이 좋아지면서 지난해 지분법 평가익만 25억원 이상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지분법평가익이 가지고 있는 의미는 큰데요. 원래 2년전 인지컨트롤스가 인지디스플레이를 인수할때만 하더라고 부실 계열사를 만들었다는 우려가 많았는데 이제 인지디스플레이가 상당한 흑자를 내고 있어 지분법평가익까지 챙기게 됐습니다.
앵커-3> 현대, 기아차가 지난해 판매대수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는데요. 역시 부품업체들도 그에 따른 수혜를 보는군요. 최근 실적은 어떻습니까?
기자-3> 지난해 매출은 약 1천38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됩니다. 지지난해 매출이 1천54억원이었으니 30% 가량 증가한 셈입니다. 영업이익은 약 9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역시 2003년 영업이익인 74억원과 비교할 때 약 20% 늘었습니다.
영업이익은 90억원이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지분법 평가익이 25억원 정도가 예상되기 때문에 경상이익이나 순익은 90억보다 훨씬 늘어날 전망입니다.
앵커-4> 그러면 여기서 인지컨트롤스의 정구용 회장님을 전화로 연결해 올해 사업계획 등 나머지 얘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 회장님 안녕하십니까? 지난해 실적이 좋다는데 올해는 어떻게 보십니까?
정구용 회장-4> 올해는 사업의 꾸준한 성장으로 약 1천7백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앵커-5> 회장님 얘기를 들어보니까 주주들에게 성실한 CEO로 알려졌던데요. 증권 관련 사이트의 주주게시판 등에 직접 답글을 올리신다고요. 주주정책은 어떻습니까?
정구용 회장-5> 주주들의 궁금한 점에 답하는 것은 회사 대표로서의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6> 네. 회장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인지컨트롤스, 회장님께서 신경은 많이 쓰는데 아직은 그다지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어떻습니까?
기자-6> 인지컨트롤스가 사실 자동차 부품주로서 시장에 많이 알려지진 못했습니다. 거래량도 그리 많은 편은 아닌데요. 하지만 앞서 들었듯이 대표가 주주들에게 보이고 있는 성실성, 기업의 실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 등을 보고 장기간 투자하는 소액주주들이 많은 편입니다. 그러다보니 거래량이 적어지는 점도 있는데요.
그러나 최근에는 실적 성장세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기관투자가들의 관심도 꽤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인지컨트롤스의 외국인 지분이 7%를 넘고 있는데요. 피델리티 펀드의 투자가가 중소 우량주 투자 차원에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외에 기관투자가들의 발길도 최근 늘어나고 있는데요. 인지컨트롤스의 외형 성장, 지분법평가익 등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7> 네. 박성태 기자 수고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