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감소와 저축 우선 등으로 소비 여력이 이중고를 겪는 것으로 평가됐다. 10일 푸르덴셜증권은 예상한대로 12월 소비심리가 추가 악화됐다고 지적하고 내수 침체 지속과 연말에 쏟아진 주요 기관들의 2005 경제전망이 모두 부정적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푸르덴셜은 최근 소비자전망 조사에서 주목되는 부문은 저축이 증가했다고 답한 가구수가 늘고 있다는 점이라고 평가하고 이는 수입이 늘었다고 답한 가구수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점과 대비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수입이 줄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저축을 늘리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하고 소비 여력이 이중으로 압박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