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7:03
수정2006.04.02 17:05
1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옵션만기일 등 굵직한 일정들이 이번주에 예정돼 있는 만큼 투자자들도 조심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이번주 증시 주요 이슈 알아보겠습니다. 노한나 기자!
장초반 860선대로 밀렸던 종합주가지수가 단기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소폭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증시 재료들로 이번주 지수는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13일에는 금통위회의, 1월 옵션 만기, 4분기 첫 실적발표, 대통령 연두 기자회견 등 증시에 영향을 미칠 주요 재료들이 대거 몰리면서 증권가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콜금리의 경우, 한국은행은 인플레 압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당장 이번 회의에서 금리인하를 단행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1분기중 추가적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1분기 중 콜금리 추가 인하의 기대감을 훼손하는 결론만 나오지 않는다면 콜금리가 동결되더라도 주식시장이 받을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옵션 만기는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프로그램 매수잔고가 여전히 높은데다 지난 연말 유입된 배당 관련 프로그램 매수 잔고가 이번 만기일에 청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본격적인 어닝시즌을 맞아 기업들의 실적 공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지만 증시의 강력한 상승 모멘텀이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환율급락의 여파 등으로 기업들의 4사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어닝쇼크마저 우려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정부가 경제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대통령 연두 기자회견도 초미의 관심사로 등장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주후반 굵직한 증시 재료들이 모여 있어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며
이번주에도 프로그램 매물 부담이 작은 코스닥 시장의 상대적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거래소에서 와우티비뉴스 노한나입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