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창립총회를 앞둔 통합거래소는 이번 주 각 기관별 희망퇴직 가이드 라인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통합거래소 정관 및 규정 제반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상태며, 창립총회 전 희망퇴직 가이드 라인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희망퇴직 가이드 라인의 큰 틀은 아직 노조와의 협상에서 정해지겠지만, 각 기관별로 자율적으로 희망퇴직 신청자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를 최대한 반영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컨설팅 결과 20%선의 인력조정이 필요하다고 나왔지만, 각 기관별 동일 인원의 조정보다는 규모와 덩치에 맞는 인원 조정이 적용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통합거래소 희망퇴직 가이드 라인은 호봉제에서 연봉제로, 근무 년수에 따라 12~36개월 퇴직금 지급 등 조정안이 나오고 있는 상탭니다. 이에 대해 통합거래소 한 관계자는 창립총회 전까지 희망퇴직 가이드 라인 확정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며, 19일까지는 이 문제를 마무리지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통합거래소 본부장 선임과 관련해 다른 관계자는 19일 창립총회에서 정식으로 발표되며,이미 언론에 보도된 인물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겠지만 노조의 반발이 거세다는 점이 부담이라고 말했습니다. 노조의 한 관계자는 이번 통합거래소 출범이 부실기관끼리의 통합이 아닌만큼 자율적인 희망퇴직이 절대적이라며, 만일 강제적인 구조조정 인원수가 제시될 경우 이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류의성기자 esr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