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IT수출이 당초 목표 700억달러를 초과 달성했습니다. 정보통신부가 발표한 'IT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IT수출은 전년대비 29.4% 증가해 5년래 최대의 신장률을 기록, 743억4천만달러의 실적을 올렸습니다. 수입은 12.1% 늘어난 408억달러를 기록, 335억4천만달러의 무역흑자를 냈습니다. 특히 휴대전화 단말기는 불과 2년만에 2배 가량 늘어난 224억3천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고 반도체 수출은 전년대비 24.8% 증가한 268억4천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핵심품목의 수출신장이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IT수출이 증가하면서 비메모리반도체 등 핵심부품 수입도 급증해 대일본 IT수입.무역적자는 오히려 심화되는 구조적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이현호기자 hh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