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철도청이 105년 국영철도의 역사를 마감하고 한국철도공사로 거듭났습니다.실리경영과 공익성을 바탕으로 2012년에는 흑자전환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종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899년 시속 20km의 경인선 열차가 첫 기적을 울린 후 현재 시속 300km KTX까지, 한국철도는 국민과 함께 울고 웃으며 근대화와 경제성장의 궤적을 함께해 왔습니다. 하지만 다른 교통수단과의 경쟁에서 밀려 만성적자의 위기에 몰린 철도청이 돌파구로 선택한 카드는 바로 공기업으로의 전환. [현장음 "흑자경영, 취업선호. 고객만족도 1위의 한국철도공사 출범을 선언합니다."] 새 돛을 단 한국철도공사는 제2 창업을 외치며 흑자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합니다. [인터뷰: 신광순 한국철도공사 사장] " 철도 인프라를 통해 유통, 레저, IT 등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2012년 흑자경영을 이루겠다." [스탠딩] 철도 르네상스를 이루겠다는 포부로 새출발한 한국철도공사는 고객들의 새로운 요구와 여객환경 변화에 맞춰 운송약관을 바꾸고 이를 새해부터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기자] 예매시간을 2시간 늘리고 정기승차권 혜택을 키움은 물론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해 서비스질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반면 4조 5천억에 달하는 적자를 메우기 위해 예약자 30분전 결제 의무화나 5~6세 유아 승차권 유료화와 같은 자구책도 마련했습니다. 105년 국영 철도역사를 뒤로하고 자산규모 13조, 임직원 3만명의 국내최대 공기업으로 재탄생한 한국철도공사, 국가 성장동맥으로 다시 자리매김한다는 의지로 희망찬 기적을 울리고 있습니다. WOWTV-NEWS 이종식입니다. 이종식기자 js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