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7일 충북대학교(총장 신방웅)에서 '1일 총장'을 맡아 대학업무를 본다.


박 회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 청주의 충북대로 출근,오후 2시40분까지 5시간가량 대학에 머물면서 각 부서로부터 학교현황 및 업무 보고를 받은 뒤 지역언론과의 간담회,학내순시,업무결재 등의 총장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오후에는 교직원을 상대로 '대학의 인력양성 방향' 등을 주제로 특강을 하게 돼 있어 특유의 '쓴소리' 화법으로 대학경영에 관해 어떤 조언을 할지 관심거리다.


박 회장은 평소 교육시장의 진입장벽을 철폐,경쟁을 유도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혀왔으며 오는 2006년 서울에 들어설 '용산외국인학교(가칭)' 설립사업을 추진하는 코리아외국인학교재단 이사장을 맡아 "아시아권 최고 수준의 외국인학교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충북대로부터 대학경영에 관한 조언을 듣기 위해 국내외 저명인사를 초빙하는 '1일 총장제'의 두번째 인사로 초청받았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