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새 원내대표 누가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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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이 5일 원내대표 경선절차를 확정함에 따라 공석 중인 원내대표직을 누가 차지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달 말 취임하는 차기 원내대표는 국가보안법 개폐 등 지난해 여당이 처리하지 못한 각종 개혁입법을 마무리해야 하는 중요한 임무를 맡게 된다.
당의 기조도 정책 중심의 원내정당을 추구하고 있어 원내 '사령탑'의 역할은 더욱 막중하다.
차기 원내대표는 중도성향의 중진으로 오는 4월 전당대회 때 당 의장직에 도전할 생각이 없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것이 당내의 전반적인 분위기다.
현재까지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결심한 예비후보로는 정세균 의원이 우선 손꼽힌다.
정 의원은 민주당 시절에 이어 열린우리당 출범과 함께 정책위 의장을 맡아 주요 정책을 주도하는 등 당내 대표적인 '정책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그는 "원내대표직에 관심이 있다"며 출마 의사를 강력히 피력했다.
3선의 배기선 의원도 자천타천으로 원내대표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배 의원은 당 국가균형발전위원장,기획자문위원 등을 거치며 당 안팎에서 신임을 쌓아왔다.
장영달 의원은 일단 전당대회 출마가 예상되지만 방향을 바꿀 경우 원내대표 후보군에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원내대표와 함께 '러닝메이트'로 동반 출마하는 정책위의장도 관심거리다.
중진으로는 재정경제부 장관 출신의 강봉균 의원이 대표적인 후보다.
참여정부 초대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을 지낸 김진표 의원,역시 장관 출신인 정덕구(산업자원부) 안병엽(정보통신부) 의원 등 '중량급 초선'들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