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의 한 시어머니가 "버릇없는 며느리를 처벌해달라"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5일 최근 A(65.여)씨가 며느리와 말다툼을 하던중 폭행을 당했다며 며느리 B(41)씨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고소장에서 "작년 추석 때 성묘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승용차안에서 '추석인데 왜 아이들을 데리고 오지 않았느냐'며 며느리를 나무라자 B씨가 '딸만 생각하고 평소 손자들 생각은 하지 않느냐'며 손목을 비틀어 전치 2주의 상처를입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어 "이미 지난 일이라 그냥 넘어가려 했지만 며느리가 반성하는 기미가전혀 보이지 않는 데다 최근에는 아들과 별거까지 해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며느리 B씨는 "18년동안 결혼 생활을 하면서 한시도 마음 편한 날이 없었다"며 "시어머니와 말다툼한 것을 사실이지만 폭행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부간의 갈등이 사회문제가 되고는 있지만 '폭행'을 문제로 고소까지 이어지는 모습이 씁쓸할 따름이다"며 한탄했다.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minu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