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이 삼성SDI의 실적 개선 시기가 지연될 전망이라며 시장수익률 의견을 유지했다. 5일 한화 최현재 연구원은 삼성SDI의 주가 약세는 4분기 실적 부진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이는 특별상여금 지급 등 일회적 비용 반영 환율 급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 디스플레이 시장 경쟁 격화 및 전방산업 부진에 따른 판가하락이 원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반영 2004년과 2005년 EPS 전망치를 각각 종전대비 13.2%와 19.4% 내린 1만5,759원과 1만3,855원으로 조정. 최 연구원은 상반기까지 실적 개선의 모멘텀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하반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해 매수 관점 접근은 부담스럽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예상 BPS(9만8,250원)수준인 10만원 선이 심리적 지지전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나 상승 에너지도 부족한 것으로 판단, 목표가 12만원에 시장수익률 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