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가계대출 315兆 올해 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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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중소기업 및 가계 대출금이 3백15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 당국은 금융회사들이 중기·가계대출을 서둘러 회수할 경우 경제난을 부추길 위험이 크다고 보고 만기 연장을 적극 유도키로 했다.
4일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국내 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잔액 2백50조원 중 1백80조원,가계대출 잔액 2백66조원 중 1백35조원 등 모두 3백15조원의 대출 만기가 올해 도래한다.
한은 관계자는 "이같은 금액은 중소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의 만기 1년미만 대출비율 73%와 51%를 각각 적용해 산출한 것"이라며 "하지만 2002년에 3년만기 대출이 비교적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만기 대출금은 3백15조원을 크게 넘어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은행들이 가계·중기대출 만기를 가능한 한 연장하도록 유도하고 부당한 만기 축소나 '꺾기' 등에 대해선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