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전용면적 50평(1백65㎡) 이상 공동주택(아파트·연립주택)은 모두 5만1천여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4일 국세청이 발간한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전국의 공동주택은 2만1천3백31단지,7만8천1백10동,5백42만5천6백9가구로 이 가운데 50평 이상 공동주택은 5만1천2백12가구(전체 가구의 0.9%)였다. 지역별 50평 이상 공동주택 가구 수는 서울이 2만9백30가구(서울 전체 공동주택의 2.0%)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가 1만7천3백43가구(경기도 전체 공동주택의 1.2%)로 뒤를 이었다. 이 두 지역에만 전국 50평 이상 가구의 74.7%가 몰려 있는 셈이다. 전국에서 50평 이상 공동주택 가구의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제주(0.12%)와 인천(0.16%)이었다. 또 전국에서 25.7평 이하 공동주택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94.5%),가장 낮은 곳은 서울(76.7%)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의 25.7평(85㎡) 이하 공동주택은 4백61만1백18가구로 전체의 85.0%를 차지했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