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병서 대우증권 리서치본부장 > 연말장세가 강세로 끝나면서 연초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주가는 호황국면에 들어설때 보다 경기가 좋아질 가능성이 높은 시점에서 상승세를 탄다. 한국은 내수경기침체로 비관론이 강하지만,올 수출증가율은 지난 2003년을 기준으로 35%대에 달할 전망이다. 이로인해 제조업 가동률이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 또 정부가 내수부양을 위해 상반기 중 1백조원을 쏟아부을 예정이어서 1월 증시부터 그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연말에 리스크헤지 차원에서 현물을 매도했던 외국인들은 선물시장 매도로 이익을 실현함과 동시에 현물 재매수에 나설 가능성도 높다. 이는 지수관련 대형우량주의 매수로 이어질 수 있어 수급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주식시장은 지난 3개월간 손바뀜이 이루어졌고 지수관련 블루칩들은 국내기관들이 보유비중을 너무 줄여놓았기 때문에 기관의 신규자금 유입으로 매수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연초 증시 랠리를 기대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핵심블루칩과 정부정책 관련 수혜주인 건설 및 금융과 같은 내수주를 주목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