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을 통해 불우이웃을 돕는 '모바일 기부'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SK텔레콤의 '1004♡사랑나눔',KTF의 '모바일 크리스마스 실',LG텔레콤의 '뱅크온 사랑의 자선냄비'등의 서비스가 좋은 성과를 거뒀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6일부터 '1004♡사랑나눔' 캠페인을 전개해 3천8백22명으로부터 3백33만원을 모았다. 또 지난 한햇동안 휴대폰 기부 프로그램인 '아름다운 통화'로 6천5백만원을 모금,아름다운재단과 한국희귀질환연맹에 보내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환자를 돕는데 쓰기로 했다. KTF는 지난해 12월 대한결핵협회와 함께 휴대폰으로 크리스마스 실을 내려받는 '모바일 크리스마스 실' 서비스로 1천2백만원을 모금,비용을 제한 1천만원을 결핵퇴치기금으로 기부키로 했다. KTF는 또 가입자들이 기부한 마일리지로 '꿈을 여는 친구들'이라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LG텔레콤은 지난해 12월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이용해 구세군 등의 은행계좌로 이웃돕기성금을 내는 '뱅크온 사랑의 자선냄비' 캠페인을 전개했다. 구세군측은 이 캠페인으로 온라인 기부금이 크게 늘었다며 이달 중 LG텔레콤에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