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결특위(위원장 정세균)는 29일 여야 간사협의를 통해 새해 예산안의 최대 쟁점인 삭감 폭에 대한 입장차를 상당부분 좁히고막바지 절충을 계속하고 있다. 예결특위는 이날 저녁 예산안조정소위를 열고 전체적인 예산안 증감액 규모와세부항목 조정에 대한 최종 조율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늦어도 30일 오전까지 예산안 조정규모에 대한 여야간 협상이 타결돼같은 날 본회의에서 예산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예산안이 처리된다면,이는 법정처리시한(12월2일)보다 4주 지연처리되는 것이다. 열린우리당 간사인 박병석(朴炳錫) 의원은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여야간에 의견접근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삭감 폭은 현재 협상중이어서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간사인 김정부(金政夫) 의원은 "여야간 협상에 일부 진전이 있다"면서"그러나 좀 더 협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혀, 막판 진통을 겪고 있음을 시사했다. 여야는 그간의 협상과정에서 한나라당이 전액 삭감을 요구한 공적자금 상환자금2조3천억원을 부분적으로 감액하자는데는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공무원 봉급조정 목적 예비비와 선택적 복지예산, 고위공직자 특수활동비 등의 삭감과 기초생활비 및 지방재정교부금의 증액을 놓고 여야간 입장차가 커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