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처리 문제를 놓고 채권시장에서 LG카드 채권이 연일 급등락을 하고 있습니다. LG카드 채권 동향과 전망을 양재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LG카드 출자전환 문제를 놓고 채권단과 LG그룹이 출자 종용과 거부를 하는 동안 LG카드 후순위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 권 가격이 요동을 치고 있습니다. LG카드 출자전환 문제에 대해 채권단과 LG그룹이 본격적으로 공식 입장을 내놓기 시작한 직후 LG카드 후순위전환사채는 급등락을 보였습니다. 지난 15일 9,350원이던 LG카드 후순위 전환사채는 급등락을 반복하며 어제 1,302원의 폭락세를 보였고, 오늘은 급반등하며 8천원대로 재진입했습니다. 지난 15일 8,997원이던 신주인수권부사채 역시 어제 1,319원이 폭락하며 7,401원으로 마감됐으며, 오늘 장중 8,000원까지 급반등했습니다. 채권 시장에서는 LG카드가 청산으로 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LG그룹이 예상외로 강경하게 나오자 LG카드 처리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LG카드 청산 등 최악의 사태가 벌어질 경우 60% 이상의 LG카드 채권을 가지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의 피해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권단과 LG그룹의 출자전환이 없을 경우 LG카드는 상장 폐지가 불가피하게 되며, 후순위채권과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사실상 휴지조각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삼성카드와 현대카드 등 여타 카드사들의 채권 움직임은 LG카드와는 달리 콘 동요없이 조용한 편입니다. 그러나, LG카드가 청산이 결정되면, 여타 카드사들의 자금 조달도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게 돼 채권이 급락하는 등 연쇄 파장이 예상됩니다. LG카드 출자전환에 대한 최종시한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채권시장도 LG카드 처리 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