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월효과 기대보다 크지 않을수도..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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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이른바 '1월효과'가 내년에는 작동되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삼성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통상 선진국대비 고성장 경제구조를 가진 신흥국가들이 연초 정부의 경제정책 제시에 부응하면서 '1월효과'를 보여왔으며 한국도 지난 15년간 1월 평균 주가 상승률이 5.1%로 월간으로 가장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12월 주가가 하락했거나 상승폭이 낮을 때 1월 주가 상승률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다만 총 15회중 9회로 확률상 60%에 불과해 매년 있다고 보기에는 무리.
이 연구원은 "통계적 관점으로 내년 1월 효과를 점쳐볼 수 있으나 2005년은 기대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우선 지난 하반기부터 정부가 이미 굵직굵직한 경기부양책을 계속해서 제시해옴에 따라 연초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한 반응이 크지 않을 수 있으며 과거와 달리 정부의 2005년 전망 자체가 밝지 않다고 지적했다.또한 우리 경제가 3~4%대 저성장에 진입에 성장 자체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 않다는 점도 부담.
따라서 막연한 주가 상승 기대감보다 증시 주변을 꼼꼼히 챙기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1월의 주목 변수로 국내외 기업들의 실적 명암과 배당기준일이후 흘러나올 프로그램 매물 소화력을 지목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