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대한통운, 리비아 리스크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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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한통운이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인수하기로 리비아 정부와 최종 합의했습니다.
보도에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통운이 경영정상화에 발목을 잡아왔던 리비아발 악재를 해소했습니다.
대한통운은 리비아 정부가 요구했던 13억 달러의 손해배상액 대신 리비아 대수로 잔여공사를 떠안기로 리비아 정부와 합의했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4차례의 협의 끝에 오늘 계약을 체결하게 됐습니다."
대한통운은 합의한 내용은 크게 3가지.
-수로관 보수책임 2만개 한정
-공사 지체보상금 8천만달러
-잔여공사 조기 완료
교체해야 할 10만개의 수로관 가운데 2만개에 대해서만 보수 책임을 지기로 했습니다.
또 계약을 지키지 못해 지불해야 했던 보상금 4억 5천만달러를 8천만달러로 크게 낮췄습니다.
이와 함께 2% 정도 남은 2차 잔여공사도 조기에 완공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특히 모든 공사를 잔여공사비와 미수금, 유보금 등으로 충당하기로 해 추가 자금 지원이 필요없게 됐습니다.
대한통운은 이번 합의로 불가능했던 리비아 건설 수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향후 3,4,5 단계 후속 공사를 합작회사와 공동으로 수주에 참여하게 돼 회사이익창출과 외화 획득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됐다."
대한통운의 법정관리 탈피 선결과제로 손꼽히던 리비아 리스크가 해결되면서 경영정상화 움직임이 탄력을 받게됐습니다.
와우TV 뉴스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