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병서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 > 금년도 이제 한 주가 남았다. 배당락이 남아있기는 하지만,사상초유의 저금리와 넘치는 유동성을 감안하면 주식을 갖고 넘어가는 전략이 좋아보인다. 4분기 들어 매수한 국내투자자들의 자금성격을 감안하면 배당락 이후 매물도 많지 않을 것 같다. 해외증시도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2월 중 MSCI인덱스를 구성하는 50개 나라 가운데 70%가 연중 최고치 주가를 경신했다. 지금은 내년 1월을 겨냥한 전략을 세울 때다. 2004년에는 초유의 유가폭등에도 불구하고 중국등 공산권국가들이 시장경제체제로 편입되면서 쏟아낸 공산품의 가격하락이 전세계 경제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2005년에는 유가가 반락하면서 세계경제 속도는 다소 둔화되겠지만,증시는 기분 좋은 상승세를 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내증시의 수급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 같다. 초저금리로 지난 4분기 이후 국내투자자들의 자금력이 외국인의 매물을 모두 받아줄 정도로 확연히 개선되고 있다. 이머징마켓으로 자금유입이 지속되고 있고 MSCI의 지수조정에 따른 외국인의 매도도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호황을 보이고 있는 운수,기계조선,건설 및 기자재업종 등의 산업재와 경기가 바닥탈피 조짐을 보이는 IT주의 비중을 늘릴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