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6:02
수정2006.04.02 16:06
2005학년도 1학기 편입시험은 예년보다 전형방법이 다양해 져 목표로 하고 있는 대학의 출제경향을 충분히 파악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가장 뚜렷한 변화는 다단계 전형의 확산.지금까지는 편입생 선발은 전적 대학의 학점과 영어시험을 통해 주로 이뤄졌다.
그러나 2005년학년도에는 상명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국외대 홍익대 등이 다단계 전형을 실시한다.
보통 영어시험,전적 학교의 학점 등을 통해 1차로 학생들을 걸러낸 뒤 2차에서는 면접이나 난이도가 높은 영어시험,주관식 시험 등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가려내게 된다.
종전엔 없던 면접을 보는 대학도 많아졌다.
한국외대와 홍익대의 경우 2단계 전형에서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외대는 전공 지식은 묻지 않고 수험생이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한 인·적성 면접을 실시한다.
반면에 홍익대는 전공면접을 실시하므로 전공에 대한 기초 지식과 전공 용어 등을 미리 알아둬야 한다.
문제 경향이 다양해졌지만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과목은 영어다.
전적 학교의 학점이 비중은 높지만 대부분이 기본 점수기 때문에 영어시험 성적이 뛰어나면 학점상의 불이익을 뒤집을 수 있다.
실질 반영률만 따져 보면 80% 정도가 영어에 몰려 있을 정도.대부분의 대학이 자체적으로 영어시험을 출제하며 독해 어휘 문법 등 그 영역과 난이도가 다양하다.
일선 입시 전문가들은 편입시험 직전에 새로운 교재에 눈을 돌리기보다 지금까지 공부했던 교재나 오답 노트 등을 보는 것이 낫다고 충고한다.
새로운 책을 보다가는 기존에 알고 있던 개념마저 흔들릴 수 있다는 것.또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최근 3∼4년간 기출문제를 풀어 봐 대학별 편입시험 문제 패턴에 익숙해지는 것도 중요하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