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 협력을 목적으로 국내에 조성된 8개 테크노파크(산업기술단지)가 해외 테크노파크에 비해 대학과의 연계 및 협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이 국내 테크노파크와 프랑스 독일 등 11개 주요 선진국의 16개 테크노파크를 비교 조사해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테크노파크의 대학 참여율은 37.1%로 우리나라 8개 지역 평균(21.3%)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특히 해외에서는 대학 내에 기업연구소가 설치되고 대학의 교수 및 우수인력이 기업체에 자문 및 파견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산·학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산업기술평가원은 밝혔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