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이 내년 초 아시아 국가의 고배당 기업에 투자하는 '아시아배당주펀드'와 한국과 중국 대표기업에 함께 투자하는 '한국·중국대표주펀드' 등 2개의 해외투자 펀드를 출시한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24일 "지난 8월 설립한 미래에셋 싱가포르법인과 공동으로 기획한 2개 펀드를 내년 1월 중순께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배당주펀드는 일본을 제외한 중국 인도 등 배당수익률이 높은 아시아 기업에 투자된다. 한국·중국대표주펀드는 삼성전자 포스코 등 한국의 대표기업과 상하이자동차 등 중국 핵심 블루칩에 집중 투자된다. 미래에셋은 해외투자 펀드를 만드는 것 외에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인디펜던스'나 '디스커버리'펀드 등 국내 주식형펀드를 '수출'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박 회장은 "현재 국제신용평가회사인 S&P에 인디펜던스펀드 등의 평가를 의뢰해 놓은 상태"라며 "평가등급을 받는 대로 아시아는 물론 유럽 등지에 이들 펀드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