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화재가 1년5개월만에 금융감독당국의 적기시정조치에서 벗어났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쌍용화재의 적기시정조치를 종료키로 의결했다. 금감위는 쌍용화재의 지급여력비율이 지난 9월 말 1백31.4%로 높아져 감독기준인 1백%를 넘어서고 경영실태종합평가도 3등급으로 정상수준으로 회복했다고 밝혔다. 또 2004 사업연도 상반기(4∼9월) 중 1백3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는 등 경영상태가 호전돼 경영개선 요구조치를 종료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쌍용화재는 작년 3월 결산결과 지급여력비율이 66.2%에 불과한 데다 2백3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작년 7월 금감위로부터 적기시정조치를 받았다. 쌍용화재는 그 후 지속적인 자본확충과 손해율 관리강화,사업구조혁신 등으로 사업비를 대폭 절감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경영개선에 성공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