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증권은 아시아 기술주 유망 등 내년 기술업종 13가지 트렌드를 제시했다. 24일 스티브 밀루노비치 메릴린치 기술업종 수석연구원은 첫 번째 트렌드로 일반인의 기술주 지출은 둔화되는 반면 기업들 지출 개선을 점치고 기술업종 투자도 소비관련에서 기업대상으로 갈아타라고 추천했다. 밀루노비치는 지난 2001년 후반부이후 개인 소비관련 기술주가 상대적으로 나은 수익률을 제공해 왔다고 상기시키고 내년부터 상황이 역전될 것으로 판단했다.매수 대상으로 제록스-SAP-오라클-브로캐이드 등을 추천하고 매도는 산요-야후저팬-AUO 등. 두 번째 트렌드는 반도체 주가 조정. 밀루노비치는 "재고조정이 지속되면서 내년 상반기 반도체업종 주가 하락이 예상된다"고 지적하고 내년 중반경 펀더멘탈 바닥을 치겠으나 아직 뛰어들기 빠르다고 판단.매수 대상은 AMD-서페이스 마운트-테세라 등이며 매도는 ASM-TI-나비다-인피니언. 세 번쩨 트렌드는 X-박스2와 PS3 출시 등이 터지면서 단기적으로 비디오 게임업종 부진을 점치고 내년 후반부이후 관련주 반등을 기대했다.닌테도,소니 등 중립. 네 번째 트렌드는 모바일 디바이스 선호도를 다섯 번째는 사용조작법 용이화 테마를 각각 꼽았다.본격적인 3G 서비스로 퀄컴 매수 의견을 제시,여섯 번째 추세로 제시하고 주문형 컴퓨팅 인기와 비지니스 인텔리전스,혁신적 벤더 생존 등을 지적했다.인터넷 보안산업은 내년에도 강세 반복를 기대하고 체크포인트 매수. 활발한 인도의 아웃소싱 지속도 하나의 추세로 평가하고 사탐 등을 매수 추천.또 스톡옵션 잠재 비용에 따른 투자자의 선호도 차별화를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낮은 밸류에이션과 양호한 장기 전망에도 불구하고 지난 1년간 시장수익률을 밑돌았던 아시아 기술주의 선전 가능성을 기대하고 삼성전자 등 매수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