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기계.타이어만 '맑음' .. 전경련, 내년 1분기 산업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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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급락으로 자동차를 제외한 전 업종에서 실제 환율이 해당 업종의 손익분기점 환율보다 낮아 수출 채산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환율 급락 직격탄'에 고유가와 원자재 조달난이 겹쳐 내년 1·4분기에 올 1·4분기 대비 경기 호조가 예상되는 업종은 전체 20개 업종 중 타이어,기계,철강 등 3개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3일 발표한 '2004년 4·4분기 산업활동 및 2005년 1·4분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전자,석유화학,공작기계,전기,섬유,방직 등의 손익분기점 환율(달러당 1천1백∼1천2백원)은 실제 환율(12월 기준 1천55.5∼1천67.7원)보다 40∼1백40원가량 높은 상태다.
특히 조선업종은 3년 전 수주물량이 올해 출하되면서 최근의 환율하락분을 선가에 반영시키기 어려워 올 3·4분기부터 적자로 반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내년 1·4분기 업황은 조선 건설 시멘트 화섬 방직 전력 제당 등 7개 업종이 올 1·4분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으며 자동차 전자 반도체 공작기계 석유 석유화학 섬유 전기 제지 원양어업 등 10개 업종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