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늘어나고 있는 해외 기업들의 특허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분야 특허 컨소시엄'이 구성됐다. 산업자원부는 22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한국디스플레이장비재료산업협회가 주관 기관으로 참여하는 특허 컨소시엄이 발족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전자 산업분야의 특허 컨소시엄 구성은 지난 6월 출범한 LED(발광 다이오드) 컨소시엄에 이어 두번째다. 이번 반도체·디스플레이 특허 컨소시엄은 삼성전자 LG전자 LG필립스LCD 하이닉스 동부아남 매그나칩 등 6개 대기업과 주성ENC 케이씨텍 KDNS 등 23개 중소기업,포항 광주 전북 등 3개 나노기술집적센터로 구성된다. 내년까지 총 10억원의 사업비가 책정된 컨소시엄은 기업·연구소의 특허 전문가와 변리사가 참여해 특허분쟁 대응전략 수립과 핵심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과제를 도출하게 된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