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웰텔레콤이 주가 침체로 코스닥 시장에서 퇴출될 전망이다. 22일 코스닥시장에서 이 회사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50원에 마감됐다. 이로써 이 회사는 지난 9월23일 액면가액 일정비율 미달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후 59일 동안 주가가 액면가(5백원)의 40%를 밑돌았다. 코스닥시장 규정상 관리종목 지정 후 주가가 액면가의 40% 이하인 날이 60일 이상이면 퇴출사유가 된다. 그로웰텔레콤이 23일 상한가까지 오르더라도 액면가의 40%에는 못미친다. 따라서 회사측이 이의신청을 하지 않으면 오는 27일부터 3일간 정리매매를 거쳐 이달 말께 퇴출된다. 그로웰텔레콤은 지난 16일 개인투자자 전광만씨가 경영권 인수를 목적으로 3백만주(6.8%)를 장내에서 매수, 최대주주가 됐다고 밝혔지만 퇴출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주가는 계속 약세를 보여왔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