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이 독점했던 법원 공탁금, 법원은 공탁금 예치은행을 다시 선정한다는 방침이어서 은행권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준식기잡니다. 50년 동안 조흥은행이 독점하다시피 했던 법원의 공탁금 혜택이 다른 은행에도 돌아가게 됐습니다. (수퍼)법원, 관리위원회 설치 추진 법원은 산하에 공탁금관리위원회를 설치해 예치은행을 다시 선정한다는 계획입니다. 3조6천억원에 달하는 법원 공탁금을 한 은행에 예치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는 판단입니다. (수퍼)관리위, 예치은행 심사 공탁금관리위원회에는 민간 위원들도 참여시켜 신설 법원 공탁금 보관은행 선정과 기존 공탁금 보관은행에 대한 적격성 심사도 진행합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다급해진 것은 조흥은행. 6월말 현재 공탁금 총 잔액은 3조6558억원, 이중 83%가 넘는 3조496억원어치가 조흥은행에 예치돼 있기 때문입니다. 그밖에 제일은행 농협이 각각 7%대와 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조흥은행 관계자 "1958년부터 거래를 맺어온 지방법원들이 규모가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공탁금 규모가 늘어난 것" "그동안 관련 전산과 시설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 공탁금 문제는 이미 국회 차원에서도 거론될 만큼 은행권 이슈입니다. (수퍼)국회, 공탁금문제 공론화 지방은행들은 지방법원의 공탁금이라도 지역 지방은행에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고, 국회 차원에서도 같은 취지의 건의안 마련을 추진중에 있습니다. 지금은 은행에서 증권 업무도 보고 보험상품도 파는 시대,특정 은행만 특혜를 누리는 반독점 금융거래는 하루 속히 없어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와우티브뉴스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