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국회 정상화 금주초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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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초가 국회 정상화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아직까지 최대 쟁점인 '4대 법안' 처리 방식 등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으나 물밑접촉을 계속하며 대화를 통한 해결 의지를 보이고 있다.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와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는 19일 저녁 회동을 갖고 국회 정상화를 위한 절충을 모색했다.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임시국회 정상화에 대해 "오는 23일까지 당내 의견을 계속 수렴하고,대야 접촉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장은 "한나라당이 4대 입법의 합의처리를 요구하며 사실상 연내에 처리하지 않겠다는 것을 약속하라고 요구하고 있어 입장차이가 현격하다"면서 "여도,야도 핵심사항은 국보법을 어떻게 다루느냐의 문제로,우리 당으로서는 20일 의총이 상당히 큰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회의가 언제 열리더라도 크게 유감이 남지 않을 정도로 상임위에서 논의하고 처리할 사안들은 처리한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4대 법안을 합의처리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임태희 대변인은 "4대 입법은 시간을 두고 논의해야 한다.
특히 국보법의 경우 국회의장도 법사위 차원을 넘어섰다고 말했다"며 별도 기구 구성을 촉구했다.
임 대변인은 "열린우리당이 박근혜 대표의 '4대 법안 합의처리' 제안에 대해 전향적인 답변을 내놓아야 국회가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창·양준영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