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등...WTI 46弗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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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지난 주말 큰 폭으로 상승하며 배럴당 46달러를 넘어섰다.
17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1월물은 전일 대비 2.10달러(4.8%) 오른 배럴당 46.28달러에 거래됐다.
이에 따라 WTI가격은 지난주에만 14%(배럴당 5.57달러) 급등했다.
이 같은 주간 상승 폭은 2000년 1월 이후 최대며 연초 대비 상승률은 42%에 달한다.
난방유 가격 역시 갤런당 1.4395달러로,전일 대비 5.83센트(4.2%) 오르며 주간 상승 폭을 17%로 넓혔다.
천연가스 또한 이날 하루에만 6.5% 상승,주간 단위로 9% 올랐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1월물도 배럴당 1.96달러(4.7%) 오른 43.39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올 겨울 미 북동부 지역의 한파로 난방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유가가 오름세를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알 카에다가 석유시설에 테러를 가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