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인적자원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사람입국'을 국가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김장호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은 지역의 인적자원을 개발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제주도(지사 김태환)와 공동으로 최근 롯데호텔 제주에서 개최한 '사람,지역,새로운 발전패러다임' 심포지엄에서 '사람입국의 비전과 전략'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김 원장은 "사람입국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개인이 평생에 걸쳐 단계별로 필요한 내용을 배울 수 있는 학습복지체계가 이뤄져야 한다"며 비정규직의 직업 능력을 개발하는 '지식근로진흥원'을 설립하고 기업의 근로자에 대한 교육을 장려하는 '사회적 기업 인증제'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포항공대 임경순 교수는 이날 '지역혁신과 지역인적자원개발'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지역의 지식근로자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지방대를 지역산업과 긴밀히 연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방대 주위에 연구소와 기업을 집중 유치해 클러스터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