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가계와 기업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은행의 올해 수수료 수익은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이는 은행들이 수수료를 현실화한다는 명목으로 각종 수수료를 올린 데다 작년까지 별도였던 신용카드부문을 은행이 통합한 효과도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금융계에 따르면 8개 시중은행과 6개 지방은행 등 14개 일반은행의 9월말 현재 수수료 순수익(수입-비용)은 5.4조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작년 5.6조원의 96.7%에 이르는 수준으로 연말까지는 7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봉익기자 bi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