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배당을 하는 상장사가 갈수록 급감하는 반면 현금배당을 선호하는 기업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주식배당예고 신고를 마감한 결과 동아제약벽산, 전북은행 등 12개사가 주주들에게 주식배당을 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주식을 배당하는 상장사가 줄고 있는 것은 주주들이 유통주식수가 늘어나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주식배당보다 현금배당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회사 입장에서도 주주 가치 제고 차원에서 현금 배당이 나은데다 상장사들의 올해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현금보유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이봉익기자 bi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