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뚝으로 버려지는 폐열을 회수해 연료비를 최고 45%까지 줄일 수 있는 온수기가 개발됐다. 따스미(대표 김규순·DDASOMI.com)는 주택 모텔 사우나 기숙사 병원 중소기업공장 농업용온실 등에서 사용하는 기름보일러 및 가스보일러에서 나오는 폐열을 회수해 온수를 생산하는 장치를 개발,제품화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중형 및 소형 보일러엔 열교환기가 장착돼 있지 않아 사용된 연료에너지 가운데 40%가 굴뚝으로 버려지는 것을 회수하기 위해 이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배기열은 보통 섭씨 영상 2백도를 넘는데 이를 활용해 온수를 생산하도록 한 것이다. 객실 35개를 가진 전북 전주시 완산구 R모텔의 경우 최근 1개월 동안 가동한 결과 온수전용 보일러를 활용하지 않고도 객실에 온수를 공급할 수 있어 한 달 동안 약 60만원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따스미는 품질보증 Q마크와 실용신안을 얻었고 특허를 출원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의 김규찬 본부장은 "이 온수기를 활용하면 보통 6개월 정도면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053)327-0909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