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프로그램 매수덕에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43포인트(0.16%) 오른 875.13으로 마감됐다. 프로그램 매수가 1천7백억원 이상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외국인은 7백74억원 순매수했지만 두산중공업의 시간외 대량매매와 장중 하나은행의 자전매매를 제외하면 사실상 매도에 나선 셈이다. 개인도 5백7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48위의 삼성증권은 11.46% 급등했다. 의약업종도 3.57% 올랐다. 반면 기계(-2.2%) 화학(-1.68%) 등은 약세였다. 삼성전자가 외국인의 나흘연속 매수세 유입으로 0.91% 오른 44만4천원으로 마감됐다. 대림산업(2.82%) 현대중공업(1.97%) 한진해운(1.74%) 등도 올랐다. 반면 LG전자는 2.66% 내렸으며,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된 SK㈜도 2.93% 떨어졌다. 장개시 전 4백만주의 대량거래가 이뤄진 두산중공업이 5.3% 급락했고,S-Oil(-5.21%) 동국제강(-3.07%) 대우종합기계(-3.02%)도 외국인 매도 영향으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