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코메르츠투신운용이 미국계 랜드마크투신운용에 매각됐다. 외환은행은 15일 자사 지분 46%와 독일계 코메르츠은행측 지분 45%를 랜드마크투신운용에 공동으로 매각했다고 밝혔다. 매각가격은 주당 1만1백61원으로 외환은행이 받는 매각대금은 총 2백80억4천5백만원이다. 외환은행은 매각대금 전부를 프라이빗뱅킹센터 개설이나 지점 리모델링 등에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은행 관계자는 "코메르츠은행측이 지분 매각을 먼저 의뢰해와 외환은행 지분도 같이 파는 방안을 추진했던 것"이라며 이번 지분 매각은 일부 외국계 회사의 무차별적인 자산처분 및 대주주 투자금 회수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랜드마크투신운용은 모건스탠리그룹이 2002년 5월 국민은행으로부터 국은투신운용을 인수해 출범시킨 회사다. 모건스탠리 지분율은 75%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