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파트 매매가가 외환위기 이후 6년만에 하락했지만, 분양가는 오히려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유야 어떻든 경기와 역행하는 아파트 분양가가 수요자들의 발목을 죄고 있습니다. 보도에 권영훈기잡니다. 올해 아파트 평당분양가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평균 32만원이 올랐습니다. (CG) 지난해 아파트 평균평당분양가와 비교하면 5%가 오른 것입니다. (CG) 지역별로는 전남이 443만4천원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26.3%나 올라 상승률 1위를 차지했습니다. (CG) 또, 경기도와 부산시는 각각 17.3%와 12.6% 오르면서 평당가 7백만원 시대에 진입했습니다. 이처럼 아파트 분양가 상승은 수요자들의 투자를 막고 있습니다. (CG) 올들어 11월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21% 하락했고, 전셋값도 2.1%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부동산 경기사이클을 감안하면, 내년 시장도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여 투자자들이 갈피를 못잡고 있습니다. 경기와 무관하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분양가. 분양 시장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오를대로 오른 분양가격이 부동산 시장전체를 침체의 늪으로 빠뜨릴 공산이 커지고 있습니다. WOWTV뉴스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