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내년엔 가격인상 효과 ‥ 저평가 보고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분유 생산업체인 매일유업 주가가 5개월여 만에 나온 증권사의 저평가 분석보고서에 힘입어 급등했다.
15일 코스닥시장에서 매일유업은 전날보다 3백30원(4.70%) 오른 7천3백50원에 마감됐다.
이날 동부와 한누리투자증권이 "최근 분유 등 우유값을 인상해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저평가됐다"는 보고서를 내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김호연 동부증권 연구원은 "가격 인상후 일시적으로 판매가 주춤하고 있지만 내년 2분기부터 정상 수준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누리투자증권은 수익성 개선 외에 구조조정 효과를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이 증권사는 "저수익 제품들의 생산을 중단해 제품수를 4백50개에서 3백50개로 줄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내년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비율(PER)이 3배 수준에 불과해 업종 평균인 5배와 비교할 때 저평가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