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4일 총 6천7백36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해상초계기(P-3C) 2차사업 사업자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P-3C 2차사업은 미 해군이 사용하던 P-3C 8대를 구입,기체보강 및 탑재장비 현대화 등을 통해 현재 우리 군이 운용 중인 8대의 해상초계기와 동등한 수준의 성능으로 개량하는 사업이다. P-3C 2차사업의 사업자가 선정됨에 따라 우리 군은 오는 2007년부터 2년간 8대의 P-3C기를 추가로 전력화해 2009년부터는 총 16대의 P-3C를 운용하게 된다. 국방부는 예산절감을 위해 신형기종이 아닌 미 해군이 사용하던 비축 잉여물자(중고품)를 정부간 계약인 FMS(Foreign Military Sales) 방식으로 구매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