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락 등 기업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LG전자가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위기관리에 나섰습니다. 김쌍수 LG전자 부회장은 전임직원에게 보낸 '비상경영 자세로 환율위기 극복해야'라는 제목의 메시지에서 "올 한해 전임직원이 하나가 돼 `글로벌 톱3'를 목표로 달려온 결과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만큼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최근 환율이 급락하면서 경영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며 "현 상황을 '위기'로 규정하고 비상경영을 한다는 각오로 다각적인 위기 관리를 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비용절감 ▲수출 드라이브를 통한 해외매출 신장을 위해 전 임직원이 적극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특히 "내수시장이 극도로 침체돼 있는 현 상황에서는 수출증대가 최선의 대안이므로 내년에는 기본계획 대비 최소 10% 이상의 수출 신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