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오는 2006년까지 현재 8척인 LNG선의 건조능력을 14척으로 늘리기로 하고 2천억원을 시설확충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올해 세계 LNG선 수주 1위를 차지하면서 올해 2천7백억원의 회사 순익을 올리는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형 컨테이너선 건조능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등 고부가 선박부문을 통한 외형성장에 주력해 오는 2015년 매출 20조원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조선 및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15조원을,에너지 등 신규사업부문에서 5조원 등을 달성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신규투자와 관련,2천억원을 투입해 LNG선 전용 플로팅(floating) 도크 1기와 안벽 등을 추가 건설할 예정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