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중소기업 사장들이 '아름다운 부자'가 되겠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아름다운 부자는 사회를 밝게 이끄는 부자,사회가 존경하는 그런 부자를 말한다. 서울이업종교류연합회는 9일 오후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서울 이업종 교류 프라자'를 갖고 '아름다운 부자'가 되자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연합회는 '색동돼지'라는 공동 캐릭터를 개발,회원사의 상표나 사명 등에 함께 부착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성열 마리오 대표,고중석 광원어패럴 대표,최영택 탑이엔지 대표,안은표 내가보메디텍 대표,이현주 세원이디에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연합회 회장인 천호균 쌈지 대표는 "색동은 다양한 성격의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이업종교류회를,돼지는 부와 복을 의미한다"며 "각자의 전문성과 특성을 잘 살려 시너지효과를 내자는 뜻"이라고 말했다. 천 대표는 "이참에 편향된 부자에 대한 시각을 바로잡자는 뜻도 있다"며 "경제교육 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교류회는 자체 홈페이지(www.seup.co.kr)를 운영하고 있으며,공동물류와 화훼를 통해 생기는 수익금을 활동비용으로 쓰기로 했다. 한편 서울이업종교류연합회에는 3백여개의 중소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으며,'기업나라모임''일경회''감바라회' 등 15개 소모임별로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