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는 24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 야외 스케이트장이 문을 연다. 서울시는 현재 야외 공연무대가 설치돼 있는 서울광장 동쪽 공간에 가로 40m,세로 30m 규모(3백63평)의 야외 스케이트장을 만들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야외 스케이트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개장후 오후 5시까지는 어린이와 청소년들만 이용할 수 있으며 오후 5시~오후 10시까지는 어른들이 이용 가능하다. 단 8세 이하의 어린이를 동반한 어른은 낮에도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무료이며 스케이트가 없을 경우에는 1천원을 내고 빌릴 수도 있다. 시 관계자는 "한번에 70~80명 가량이 스케이트를 탈 수 있다"면서 "야외 스케이트장은 쉽게 해체할 수 있는 조립식으로 만들 계획이며,겨울동안 운영한 뒤 봄에는 다시 공연장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송파구 잠실운동장에 눈썰매장을 설치,10일부터 개장한다. 잠실주경기장 정면에서 남측 2층 출입구 쪽으로 이어지는 진입로(최고 높이 8m)에 마련된 이 눈썰매장은 성인용(1백m)과 유아용(50m) 등 2개의 슬로프가 마련돼 있다. 개장시장은 오전 10시~오후 9시까지이며 내년 2월4일까지 문을 연다. 입장료는 성인.어린이 모두 7천원이며 썰매를 빌리려면 2천원을 따로 내야 한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