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크> 자동차공업협회가 2005년도 자동차산업 전망보고서를 내놨습니다. 내수시장은 소폭 회복세를 보이지만 수출 증가세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용훈기자입니다. 기자>2005년 자동차 시장은 내수의 소폭 회복과 수출증가 둔화로 요약됐습니다. 자동차공업협회는 7일 ‘2005년도 자동차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수출은 3.4%증가한 240만대, 내수는 4.5% 늘어난 115만대로 예측했습니다. 먼저 내수시장에선 올해 16.6%의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반전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고유가로 인한 유지비 급증, 높은 청년실업률로 인한 구매력 감소, 특별소비세 인하조치 환원 등 부정적인 요인이 있지만 내년 하반기 이후 경기 회복세와 더불어 디젤승용차 등 다양한 신차출시효과에 힙입어 4.5%의 소폭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수출은 올해 27.8%의 증가세가 상당폭 꺽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세계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 국산차의 품질과 브랜드 이미지 향상, 신차종 추가투입, 해외딜러망 확대등의 긍정적인 여건에도 불구하고 원화강세로 인해 가격경쟁력이 약화되고 해외생산이 본격화되면서 3.4%증가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생산은 올해보다 3.8% 증가한 355만대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총생산에서 차지하는 수출 비중이 올해 67.8%, 내년 67.6%를 보이며 당분간 수출수요 중심의 생산체제가 지속될 전망입니다. 또 수입에 있어선 중저가격대 모델을 앞세운 가격메리트와 다양한 마케팅을 앞세운 수입차의 공략이 가속화돼 올해보다 17.6% 증가한 4만대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에따라 2003년 2.2% 올해 3%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내년에도 3.4%에 달해 수입차 비중이 꾸준히 늘게 됩니다. 한편 자동차 산업의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올해 276억불에서 내년 288억불로 확대돼 자동차산업이 국민산업으로서의 입지가 확고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용훈입니다. 이용훈기자 yh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