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뉴스/리포트] 콜금리 '경제요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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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 마지막이 될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9일 열립니다. 이번 금통위에서는 12월중 통화정책방향 결정과 내년도 경제 전망을 함께 발표될 예정입니다.
과연 이번에 콜금리가 어떻게 결정될지 취재기자에게 알아봅니다.
[기자]
내년에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어 콜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콜금리 인하가능성 높아
최근 콜금리 수준에 근접한 지표금리의 흐름이나 국채선물과 건설 은행주를 대량 사들이는 외국인의 매매행태만 보면 금리인하 분위기는 무르익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8월이후 두차례 '인하와 동결' 과정에서 박승총재에 대해 '총재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 '시장 요구를 무시한 독단적인 처사'등 비난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금통위가 금리인하를 결정할 당시 '내수부진 우려'가 공통으로 작용했습니다.
한은총재 인하배경설명
-8월 금통위
"내수 경기가 물가보다 더 심각.."
-11월 금통위
"내수침체의 골이 깊어서 회복 지체.."
지난 8월에 박총재는 "내수경기가 물가보다 더 심각하게 됐기 때문에 금리를 인하했다"고 말했습니다.
11월에는 "내수침체의 골이 깊어서 회복이 지체되고 있기 때문에 콜금리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경기침체를 고려한 결정이라는 일관성은 엿보입니다.
이번 금통위에서는 콜금리 결정과 내년 경기전망이 같은 날 발표되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부총리 '금리인하요구'
-블룸버그 통신 인터뷰
-"내년 5% 경제성장 달성위해
정부가 재정지출 확대하고
금리도 낮춰야 한다"
더군다나 이 부총리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5% 경제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정부가 재정지출을 확대하고 금리도 낮춰야 한다"고 말하면서 또 다시 한은은 외압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경기.물가 고려한 '결정'주목
매번 콜금리 결정이 내려질 때마다 한은의 독립성이 훼손되는 등 논란에 휘말리는데 올해 마지막 금통위 회의에서는 의견 조율과 정책적인 외압보다는 경기상황과 물가를 고려하는 '한은 본연의 결정'이 내려질 것인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차희건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